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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프로야구 한화가 새 시즌 기대치를 높인다.
14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2025 KBO 시범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시범경기 3연승 행진이다.
시범경기는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이 맞춰지지만, 그래도 승리라는 달콤한 열매는 선수단 자신감을 높여줄 수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감각이 살아난다.
2연패로 출발했지만 이후 3승1무로 힘찬 발걸음을 자랑 중이다.
무엇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마운드가 인상적이다.
선발투수로 나선 엄상백은 5이닝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피안타는 단 1개만 허용했으며 사사구는 아예 없었다.
총 투구 수 44개로 굉장히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최고 구속은 147㎞까지 찍혔다.
바통을 이어받은 문동주도 2이닝 동안 탈삼진만 3개 뺏어내는 등 묵직한 구위를 뽐냈다.
최고 구속은 1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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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타선에선 채은성이 돋보였다.
2타수 2안타를 자랑했다.
이날 한화 타선이 때려낸 6안타 중 3분의 1을 책임진 것. 팀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마크했다.
승리의 큰 몫을 한 것은 물론이다.
6회 초였다.
1사 1루 상황서 채은성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의 물꼬를 텄다.
결승타였다.
이후 안치홍의 우중간 2루타까지 더해지면서 한화는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발 엄상백부터 마무리까지 잘 준비해 온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야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중심타선에서 기회를 만들어 타점을 올리고,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정규시즌 팬들에게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남은경기 통해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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