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팀의 전체적인 문제.”
전북은 13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2차전에서 시드니FC에 2-3으로 패했다.
1,2차전 합계 2-5로 탈락했다.
전반에만 전진우의 연속골로 희망을 키웠으나 후반에만 3실점 하며 무너졌다.
전북은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 오는 16일 포항스틸러스와 리그 경기를 준비한다.
전북은 이날 전반에만 전진우가 2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시드니FC의 공세에 흔들렸고, 내리 3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은 상대에 대한 공략이 좋았다.
후반전의 3골 실점은 분석을 해봐야 할 것 같다.
특정 선수의 문제라기보다는 팀 전체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첫 실점 후 멘탈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무너졌다”고 패인을 짚었다.
포옛 감독은 경기 전부터 경기 준비, 환경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경기적으로 볼 때는 경기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훈련도 잘했고 훈련 중 근육 부상자 없이 잘 진행했다.
결과는 뼈아프게 생각한다”라며 “잔디는 솔직히 좋지 않았다.
공식 훈련을 진행해 다행이었다.
미끄러워 선수들에게 축구화도 신경 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패배 후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한다.
전북은 16일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
리그에서도 2연패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포옛 감독은 “훈련 시간이 하루밖에 없다.
한국에 남은 선수들이 있고 그 선수들과 함께 리그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며 “포항전이 있기에 이제 그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지난 시즌 선수들의 좋지 않았던 부분들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
멘탈적인 부분에서 특히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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