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L 제공 | “의지들이 좋다. ” 연패는 없는 듯하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1위 자리를 지키는 SK의 이야기다. SK는 2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9-75로 승리했다. 2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도 5.5경기로 벌렸다. 수장도 쓱 미소를 짓는다. 전희철 SK 감독은 “3쿼터 집중력 있게 잘해줬다. 8점밖에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길 수 있었다. 코피 코번 수비는 거의 완벽하게 했다. 다만 마커스 데릭슨이 나왔을 때 오픈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전반까지만 해도 접전이었다. SK는 3쿼터에 갑자기 달라졌다. 무엇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을까. 전 감독은 “오픈 3점슛을 너무 많이 허용해서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체크를 해달라고 했다. 3쿼터에 신경을 많이 써줬다. 우리가 속공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잡았다”면서 “3점슛 성공률(23%)이 저조하긴 했다. 두 방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 사진=KBL 제공 | 공격 리바운드에서 앞섰다. 이날 15-10을 기록했고, 직전 KCC전(72-89, 패)에서도 21-2로 압도했다. 전 감독은 “의지들이 좋다. 직전 경기는 슛이 안 들어가서 아쉬웠다. 초반보다 전체적으로 팀플레이를 하려는 모습, 적극성이 좋아져서 팀이 더 단단해져 가는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SK의 에이스 자밀 워니(2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경기 중 두 번이나 넘어졌다. 부상이 우려될 정도였다. 다만 꿋꿋이 일어나 32분 42초를 뛰었다. 전 감독은 “살짝 통증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 경기에서 유독 많이 부딪혔다. 잘 참고 뛰어줬다”고 말했다. 잠실=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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