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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2025시즌 출발 좋다! 임성재, PGA 통산 ‘3승’ 도전장 [SS인터뷰]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1-28 13:45:43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시즌 출발이 좋다.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 임성재(27·CJ)가 ‘3승’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올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5’에 들었다.
어느 때보다 시즌 출발이 좋다.
‘3승’ 달성 기대감이 높아진 이유다.

임성재는 28일 PGA 투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세 번째 대회까지 치렀는데, 3개 대회에서 톱5에 두 번이나 들어 시즌 출발이 굉장히 좋다”며 “항상 초반부터 잘하길 원했다.
올해는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달 초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26일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공동 4위’로 선전했다.
우승에는 닿지 못했다.
그의 시선은 AT&T 페블비치를 바라본다.
‘3승’ 도전이다.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서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총상금 규모가 2000만 달러(약 290억원)에 달하는 ‘특급 대회’ 중 하나다.
시그니처 대회인 만큼 우승 각오가 더 남다르다.

임성재는 “다른 일반 대회보다 더 크게 느껴져서 더 집중해야할 것 같다.
또 페덱스컵 포인트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 타, 한 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지난해 시그니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있다.
올해도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시그니처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올랐다.
하지만 페블비치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임성재는 “그동안 페블비치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은 못 냈던 것 같다.
그래도 이 코스가 워낙 유명한 코스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이 많이 좋아하는 코스”라며 “아쉽게도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좋은 기운이 있었으니, 페블비치에서도 이 기운을 이어 잘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GA 투어 7년 차인 그는 ‘꾸준함’의 대명사다.
187번의 대회에 출전해 총 47회 ‘톱10’에 들었다.
꾸준함의 비결로 ‘위기 극복’을 꼽았다.

임성재는 “선수에게 꾸준함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7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하게 하면 좋겠다”며 “골프를 하다 보면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나는 그런 위기나 고비를 잘 넘겼다.
한국을 대표해 꾸준하게 잘 치는 선수가 나의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2승째를 거둔 후 3년 넘게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임성재는 “세 번째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계속 꾸준하게 해 좋은 성적을 내다보면 언제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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