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KB손해보험이 창단 후 최다인 7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16일 의정부 경민체육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OK저축은행과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5-20 28-30 20-25 15-12)로 승리했다.
창단 후 최다인 7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승점 33)은 2위 대한항공(승점 40)과 격차를 다소 줄였다.
반면 OK저축은행(승점 16)은 승점 1을 추가했지만 6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14-10에서 세터 황택의가 허리에 통증을 느껴 이현승으로 교체됐다.
이현승이 황택의의 공백을 메웠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과 비예나가 공격을 도맡았다.
나경복은 1세트에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9득점을 올렸다.
비예나도 8득점에 공격 성공률 58.33%를 올렸다.
또 블로킹도 1세트에만 6개를 잡아내며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저지했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크리스가 3득점에 그쳤지만 송희재와 차지환이 공격 부담을 나눠가졌다.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분투했으나 2세트에도 역부족이었다.
KB손해보험은 세터 이현승이 중앙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격의 다양화를 꾀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공격 효율이 15.63%에 그쳤다.
KB손해보험은 15-20 상황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모하메드 야쿱을 투입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 최대 6점 차까지 앞섰으나, 후반부 추격을 허용해 동점까지 내줬다.
결국 듀스 끝에 OK저축은행이 한 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들어 신호진이 맹위를 떨쳤다.
4세트 초반 들어온 신장호도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끈질기게 수비하며 버틴 OK저축은행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KB손해보험이 끝내 웃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38득점)와 나경복(18득점)이 쌍포 구실을 해냈고, 박상하(13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또 블로킹에서 18-11로 앞섰다.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송희채(17득점)와 차지환(17득점)이 뒤를 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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