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정아가 12일 현대건설전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페퍼저축은행 3연승의 또 다른 주인공은 주장 박정아였다.
박정아는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의 방문경기에서 25-24로 앞선 4세트 상대 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강력한 백어택을 블로킹 해 내면서 팀의 세트스코어 3-1(25-21 13-25 25-19 26-24)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페퍼저축은행은 22-24 위기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그 마지막에는 박정아가 있었다.
그는 이날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2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V리그 개인 통산 6000득점(6007점)을 돌파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407경기(1547세트) 만에 해낸 대기록으로 V리그 여자부 역대 두 번째다.
이 부문 1위는 양효진(현대건설)의 7852득점이다.
 | 박정아(맨 오른쪽)가 12일 현대건설전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2011~2012시즌 V리그에 데뷔한 박정아는 첫 시즌 신인선수상을 차지하고 베스트7(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 세 차례 선정되는 등 오랫동안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전성기 기량에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득점 9위(270득점)에 오를 정도로 공격에서 힘을 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7득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를 시작으로 페퍼저축은행은 3연승을 일궈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박정아를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날린다.
장 감독은 12일 경기를 마친 후 “박정아가 주장을 하면서 너무 책임감 있게 잘해주고 있다.
제게도 참 고맙다”며 “사실 주장이 경기가 잘되지 않아 쉬는 날 나가서 운동하면 모범이 되고 솔선수범이 되는 것인데 너무 잘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참 대견하다.
계속해서 기록을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수원=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