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단체전 전종목 결승진출 기염, '펜싱 코리아' 압도적 종합우승[U-23 亞선수권]

한국 펜싱 여자 에뻬 대표팀이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지원 석태영 김채린 김수빈. 사진제공 | 대한펜싱협회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단체전 전관왕에는 실패했지만, 전종목 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자타공인 세계 최강국인 ‘펜싱 코리아’가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종합 우승으로 마쳤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폐막한 아시아선수권 최종일에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한 개를 추가했다.
전날 남자 에뻬와 사브르, 여자 플러레 단체전을 석권한 한국은 이날 열린 남자 플러레 여자 에뻬 단체전 금메달, 여자 사브르 은메달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를 따내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세계 최강국 지위를 재확인했다.
특히 단체전은 전종목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 5개를 휩쓸었다.

한국 펜싱 남자 플러레 대표팀이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정현 김경무 박유비 안현빈. 사진제공 | 대한펜싱협회

먼저 경기를 시작한 남자 플러레 대표팀은 김경무 박유비(이상 상무) 윤정현(한체대) 안현빈(서울체고)으로 팀을 꾸렸다.
홈팀 쿠웨이트와 치른 준결승을 45-29로 압도한 한국은 홍콩에 45-41 역전승을 따내 피스트 최상단을 점령했다.
김채린(한체대) 민지원(경기도청) 석태영 김수빈(이상 충북도청)으로 팀을 꾸린 여자 에뻬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45-26) 대만(45-27)을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강호 카자흐스탄과 치른 결승에서 일진일퇴 공방 끝에 45-40으로 이겨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하은 전수인 최세빈 최지영. 사진제공 | 대한펜싱협회

여자 사브르 대표팀도 이란과 준결승을 45-13으로 압도해 어렵지 않게 결승에 올랐다.
홍하은(서울시청) 전수인 최세빈(이상 전남도청) 최지영(익산시청)으로 팀을 꾸린 사브르 대표팀은 난적 홍콩과 치른 결승전에서 38-45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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