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핵심교차로 883곳 집중 개선
국민 민원 반영해 질서위반 행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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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새치기 유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교차로 꼬리물기 등 국민 불편을 유발하는 대표적 교통질서 위반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교통안전시설 정비·개선'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금천구 수출의다리 앞 교차로에서 차량들이 꼬리물기 위반을 하고 있는 모습./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새치기 유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교차로 꼬리물기 등 국민 불편을 유발하는 대표적 교통질서 위반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교통안전시설 정비·개선'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교통안전시설 정비·개선 대상은 교통량이 많아 상시 교통관리가 필요한 전국의 핵심 교차로 883곳 및 불합리한 교통 운영으로 국민의 개선 요구가 있는 장소다.
경찰청은 이달 말까지 누리집에 접수창구를 신설해 관련 민원을 접수 받는다. 또 국민신문고 등 다양한 민원 접수 창구를 통해 교통 불편 민원이 많았던 장소와 대상을 최종 선정해 시설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새치기 유턴 예방을 위해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표지를 정비한다. 유턴 가능 시점도 명확히 안내해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꼬리물기를 막기 위해서는 교차로 내 정차금지대를 설치하고 신호시간을 조정해 교차로 정체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향도 구상하고 있다.
끼어들기 예방책으로는 노면 색깔 유도선을 신설·연장해 사전에 차로 변경을 유도하며 출구 예고표지를 추가하거나 끼어들기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시선유도봉을 설치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준수 방법으로는 버스전용차로 예고표지 및 도로 전광표지를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교통안전시설 정비·개선을 통해 교통법규를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초질서 준수 문화 정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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