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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물폭탄’ 경북 비 피해 30건…주민 100명 한때 대피도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곳곳이 침수되면서 한때 10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14일 경북도의 호우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울진·영양·상주·영주·경주 5개 시군의 침수 위험지역에 있던 85세대 주민 100명이 안전한 곳으로 일시 대피했다.
세월교와 지하차도 등 70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울릉과 독도, 묵호에서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도 통제 중이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가 호우로 쓰러진 나무를 안전 조치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는 호우 피해 신고에 인력 88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해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30건의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울릉도 천부 153.0㎜, 경주 142.7㎜, 포항 구룡포 122.0㎜, 영덕 70.4㎜, 경산 하양 69.0㎜ 등이다.
경주에는 한때 시간당 54.1㎜의 폭우가 쏟아졌다.

전날 오후 6시부터 경북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대부분 해제됐다.
다만 울릉도와 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울릉도·독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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