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국경을 넘으려던 무장세력 3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4일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북와지리스탄 국경 지역에서 지난 사흘 동안 무장세력 30명을 사살했다"며 "이들이 파키스탄 탈레반(TTP) 또는 그 연계 조직 소속"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군은 대량의 무기와 탄약, 폭발물도 압수했다며 오랜 적대국인 인도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당국에도 외국 대리 세력이 파키스탄을 공격하는 데 자국 영토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보안군이 침입 시도를 좌절시켰다"고 치하한 뒤 인도가 파키스탄 내 무장세력 활동을 부추기고 있다"며 "우리는 이 땅에서 모든 형태의 테러를 완전히 제거할 것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북서부 아프가니스탄 국경 인근에서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른 국가 건설 등을 목표로 하는 극단주의 무장 조직이 대거 활동하고 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