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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자체 최초 'BIM 적용 지침'…스마트 건설 전환 본격화


공공건설 BIM 설계 의무화

서울시가 시 발주 모든 공공 공사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첫 단계로 지자체 최초로 3차원 기반 설계기법인 '서울형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적용지침'을 제작·배포한다./서울시
서울시가 시 발주 모든 공공 공사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첫 단계로 지자체 최초로 3차원 기반 설계기법인 '서울형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적용지침'을 제작·배포한다./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가 시 발주 모든 공공 공사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첫 단계로 지자체 최초로 3차원 기반 설계기법인 '서울형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적용지침'을 제작·배포한다.

지난 3월 발표한 '서울형 스마트 건설 전환 및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지침에는 서울 시내 도로·철도·건축 특성을 고려한 BIM 업무 진행 절차와 데이터 작성·관리, 성과품 작성·납품·관리, 활용 방안 등이 담겨있다.

BIM이란 계획·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 등 건설공사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3차원 디지털 모델로 구현해 단계별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건설' 핵심 기술이다. 3D 설계로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고, 공정 간 충돌을 예방할 수 있어 건설공사 중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서울형 설계 BIM 적용지침에 따르면, BIM 설계 진행 시 수행 주체별 역할과 BIM 데이터에 대한 책임 및 권한을 비롯해 사업 발주 절차, 발주자 요구사항 등 발주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돕고 있다.

또 BIM 데이터 작성 절차, 단계별·공정별 상세수준 등 주요 기준과 성과품 작성, 납품 기준 및 품질검토 기준을 제시한다. BIM 데이터에 대한 적정성, 적합성 확인을 통해 최상의 성과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BIM 발주안내서, 표준 입찰안내서, BIM 시공단계 활용안내서 등을 담은 'BIM 실무안내서'를 별도로 제작해 발주부서 혼선을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이번 지침의 목적은 핵심 기반기술인 BIM 설계를 체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설계 품질을 향상시키고, 공공사업의 생산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있다.

또한 시는 건설 과정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통일된 기준을 제시하고,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 단계를 넘어 건설 전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혁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로의 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서울형 설계 BIM 적용지침 시행을 통해 스마트 건설 전환과 활성화의 실행을 위한 진정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며, "혁신기술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초기 과감한 투자와 시도는 반드시 필요하므로, 활성화를 위한 실행 방안을 지속 추진하고 시행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은 모니터링, 관련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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