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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호흡기감염 '레지오넬라균' 주의하세요"

여름철 에어컨 가동이 늘어나면서 레지오넬라증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에어컨의 냉각탑, 급수시설, 목욕장 등에서 사용되는 물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에 침투할 경우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으로는 레지오넬라 폐렴과 폰티악 열(독감형)을 일으킬 수 있으며, 노약자나 면역저하자에게는 치명적인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레지오넬라균은 25∼45℃의 따듯한 물에서 잘 번식해 여름철부터 초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될 경우 청소와 소독을 통해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이달 말부터 다중이용시설 및 대형 건물 15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도 실시한다.


방은옥 감염병 연구과장은 "시설관리자는 냉각탑수를 비롯한 주요 오염원을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어린이와 시민들이 보다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레지오넬라균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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