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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빛축제' 올해도 시민 모금으로 추진


세종시 빛축제 예산이 지역 정치권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시민들이 모금을 통해 열릴 전망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정치권이 삭감한 만큼, 시민의 관심과 노력으로 행사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들을 규탄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들을 심판하겠다"고 비판적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해와 같이 시민들이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빛축제를 준비하고 올해는 더 많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성공적 행사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빛축제를 추진하면서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시의원들을 향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이들은 "빛축제 성과를 분명히 알면서도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다수당의 정치적 횡포"라고 꼬집었다.
수적으로 우세한 위치에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그럴듯한 정치 논리로 독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힘겹게 버티는 자영업자와 상가 공실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처한 현실보다 패거리 정치가 우선될 수 있는지, 그들이 (민주당 의원) 과연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빛축제 예산 6억원이 전액 삭감된 가운데, 시민들은 추진단을 구성하고 4억원을 모금해 행사를 치른 바 있다.
올해도 빛축제 예산 삭감으로 최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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