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 구형서 의원(천안 4·더불어민주당)은 24일 오전 열린 제35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새 정부의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비해 충남도 관련 부서 신설 또는 통합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구 의원은 "최근 중앙정부에서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후에너지부 신설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충남은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정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충남도의 탄소중립 관련 업무가 산업경제실과 환경산림국으로 이원화 되어 있어 정책 추진 과정에서 부서 간 조율이 어렵다"며 "업무의 일관성과 신속성이 떨어지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할 경우 충남도 역시 관련 부서를 통합하거나 신설해 업무의 일관성과 추진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충남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수소 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의 중심지로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정책이 지역 발전의 핵심 과제라"고 역설했다.
구 의원은 "조직 개편을 통해 정책의 일관성과 신속성을 확보하고, 도민과 산업계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의 건강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충남도가 정책 변화에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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