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6489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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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성인 시민이 다양한 강좌를 들을 수 있는 평생교육이용권 2차 지원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평생교육 이용권 포스터./서울시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소득에 상관없이 성인 시민이 다양한 강좌를 들을 수 있는 평생교육이용권 2차 지원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총 6489명을 모집하며, 1인당 연간 35만 원 상당의 이용권이 지급된다. 이용권은 자격증, 어학, 창업, 인문학 등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다.
평생교육이용권은 만 19세 이상 서울 시민 누구나 다양한 평생교육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이번 2차 지원부터는 소득 기준이 폐지돼 일반 시민도 신청할 수 있으며, 노인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유형도 추가됐다. 총 35만 원 한도의 지원금 내에서 수강료가 차감되는 방식이며, 반드시 본인이 수강해야 한다. 강좌 수강 없이 교재만 구매하거나 유무선 전자·통신기기 구매 등은 할 수 없다.
이번 2차 지원은 △일반 이용권(19세 이상) △디지털 이용권(30세 이상) △노인 이용권(65세 이상) △장애인 이용권(19세 이상 등록장애인)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이용권은 NH농협 채움카드(신용·체크) 포인트로 지급되며, 올해 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각 유형별로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가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발한 뒤, 잔여 인원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선정 결과는 7월 말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공지되며, 개별 문자 안내도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평생교육이용권 상담콜센터 또는 누리집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디지털 전환과 고령화 등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평생학습을 통한 지속적인 역량 개발은 필수"라며, "서울시는 모든 시민이 공정한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