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는 공공 체육시설의 관리·운영을 내달 1일부터 세종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위탁 운영 대상은 세종시설관리사업소와 상하수도사업소가 직접 관리하던 공공 체육시설 123곳이다.
현재 시설관리공단과 위탁 사무의 범위와 역할, 준수사항 등을 명시한 위·수탁 협약 체결을 완료한 상태다.
협약에 따라 이원화돼 있던 체육시설의 관리 주체와 운영 기준이 통합되고 이용자 불편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위탁 운영 기간은 3년이다.
시설관리공단이 중앙공원 내 체육시설과 수영장 3곳, 물놀이 시설 등을 운영한 경험으로 다양한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이용자 수요에 적극 대응, 이용 만족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락 시설관리사업소장은 "공공 체육시설 위탁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단과 긴밀히 협조해 운영 초기 혼선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에는 2025년 3월 기준 모두 192곳의 공공 체육시설이 운영 중이며, 공단에 위탁·전환되는 공공 체육시설 123곳의 예약은 기존처럼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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