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하지(夏至)엔 김장하지' 캠페인을 통해 올여름 서울시 내 취약계층에 여름김장을 전달하며 정서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적십자봉사원이 찾아가 열무김치와 오이소박이 등 여름김장을 전해드리며,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폭염대비 특화 나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일 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열린 봉사활동에는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 적십자사 서울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레드크로스시니어스, 강원석 시인, 아이돌그룹 어센트(ASC2NT), 적십자봉사원 등 60여 명이 모였다.
이날 봉사자들은 열무김치와 오이소박이 1500㎏을 직접 담그고 5㎏씩 포장해 평소 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약계층 300세대에 전달했다.
적십자사 서울지사에 따르면 570여 명의 적십자봉사원들은 이번 하지엔 김장하지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 내 취약계층 총 3719세대에 10t 가량의 여름김장 나눔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박명숙 적십자사봉사회 서울시협의회장은 "시원하고 아삭한 열무가 홀로 계신 어르신들과 아이들 입맛에 잘 맞으시길 바란다"며 "올여름 무더위와 긴 장마, 폭우가 예상된다는 뉴스를 봤는데, 이웃들 모두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더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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