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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을 “매우 성공적”이라고 자평하며 네타냐후 총리에게 공격 배경과 구체적인 작전 내용, 성과 등을 설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란이 보복을 예고한 만큼 두 정상은 공동 대응 방안과 전쟁 확대 가능성 등 향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힌 내용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B-2 스텔스 폭격기 등을 동원해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핵시설 3곳을 타격했다.
특히 이란 핵 시설의 심장부로 불리는 포르도에는 지하 깊숙이 자리 잡은 시설을 초토화할 수 있는 현존 유일한 무기인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 GBU-57’을 6발 투하했다.
이와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 결정은 역사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라이징 라이언 작전(Operation Rising Lion)’에서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지만 오늘 밤 이란 핵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행동은 그 어떤 국가도 해내지 못할 위대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이 가장 위험한 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해 행동했다고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리더십은 중동과 그 너머 지역을 번영과 평화의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자주 ‘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를 이야기한다”며 “먼저 힘이 있어야, 그다음에 평화가 온다.
그리고 오늘 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은 정말 강력하게 행동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이스라엘 국민, 문명의 힘에 감사드리며 신이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동맹과 깨지지 않는 신념을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황진현 기자 jinhyun9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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