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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A “1분기 장기기증희망 등록자 전년보다 1000여명↓… 국민 관심 부탁”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누적 희망등록자는 271만여명”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2024년 장기·조직기증 리플렛’의 일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은 올해 1~3월 기증희망등록자 수는 약 2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여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기증원은 이날 “국내 누적 기증희망등록자 수는 전국민의 5.3% 수준인 총 271만2196명”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장기조직에 관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통계에 따르면 2000년 총 1271명이었던 기증희망등록자 수는 해마다 점차 증가해 2003년 1만명을 넘은 데 이어 2009년에는 무려 23만여명으로 스무배가 넘게 늘어났다.

2011년 15만4000여명으로 다시 감소한 기증희망등록자 수는 연 10만~12만명대를 보이며 지금까지 그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기증원은 지난 13~14일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헌혈자의 날(매년 6월14일)’을 맞아 진행된 행사에서 장기기증 인식을 제고하고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기증희망등록자를 모집했다.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날로, 생명나눔은 헌혈뿐만 아니라 장기·조직 기증으로도 실천할 수 있다고 기증원은 강조했다.

기증원은 부스를 찾은 방문객에게 기증 절차와 기증자 예우 그리고 기증 관련 잘못 알려진 사실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팸플릿을 배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인체조직과 장기를 기증하기를 원하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보건소나 의료기관 등 장기 이식 등록기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써도 되고, 따로 작성한 신청서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우편으로 보내도 된다.

다만, 한 번 등록했다고 해도 법적 강제성이 없어서 이를 취소할 수도 있다.

생전에 기증 의사를 문서로 작성했더라도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 등 선순위 유가족 1인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기증의 뜻을 알리는 것이 좋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헌혈과 같이 기증도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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