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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없으면 안 돌아가"…트럼프 이민 단속에 美 식당들 패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으로 노동시장이 압박을 받으면서 미국의 식당들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미 전역의 식당 경영주들을 인용해 이민 당국이 지난달 워싱턴에 소재한 100곳이 넘는 업소를 점검하는 등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식당들이 인력 부족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릴랜드주 인근에서 식당 5곳을 운영하는 토니 포먼은 인터뷰를 통해 "최근 워싱턴 현장 점검 때 무장 요원이 동행하는 등 이민 당국의 매우 공개적인 단속으로 인해 일부 종업원은 출근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박한 인력 부족이 서비스업에 "임금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일부 식당은 자격을 갖춘 직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레스토랑 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 식당 근로자의 5분의 1 이상이 외국 출신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중 대부분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다.
하지만 식당들이 고용하고 있는 미등록 이민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식당 경영자들은 수천 명에 이르는 근로자의 법적 지위 취소, 이민자들 사이에서 커지는 두려움 등 신규 이민 제한 조치가 고용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연방 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베네수엘라 국민에 대한 임시 보호 지위를 취소할 수 있다고 지난달 19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약 35만명의 베네수엘라 국민이 미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잃고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마이클 클레멘스 조지메이슨대 경제학과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부터 임시 보호 지위를 부여받은 베네수엘라인의 거의 5분의 1이 서비스업과 레크리에이션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이란 등 12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포고령도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쿠바 등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은 부분적으로 제한된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달 미국 식당 부문에 대한 전망을 '중립'에서 '악화'로 낮췄다.


피치의 수석 디렉터 호세 루이스 리바스는 업계가 관세 인상과 노동 시장 긴축으로 인한 "동시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지만, 이러한 추가 비용을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전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스앤젤레스(LA) 소재 식당 체인 '테디스 레드 타코'를 운영하는 테디 바스케스 솔리스는 이민 당국의 단속 여파로 "사람들이 돈을 쓰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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