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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손절에 머스크, 꼬리 내렸다?…"트럼프 탄핵" SNS 글 삭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등이 증폭된 가운데 머스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트럼프를 겨냥해 작성했던 게시글을 삭제했다.


7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등은 이날 현재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며 올렸던 글들이 없어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는 보수성향 정치 평론가 이언 마일스 청의 '트럼프는 탄핵당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인용하면서 "예스. 관세로 올 하반기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로 나온다.



또 머스크는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과 거친 언사를 주고받는 상황에서 엑스에 "큰 폭탄을 투하할 때가 왔다.
트럼프는 '엡스타인 파일'에 (이름이) 있으며, 이게 (파일을) 공개하지 않는 진짜 이유"라고 주장했다.


'엡스타인 파일'은 미국 금융가 출신인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범죄 사건과 관련한 문서다.
엡스타인은 2001~2006년 당시 확인된 것만 36명에 이르는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성행위 강요 등의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 사건에는 정·재계 유력 인물들이 함께 거론됐는데, 머스크가 '트럼프 역시 관련이 있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지금은 이 게시물도 삭제된 것으로 나타난다.
백악관 역시 이 주장이 허위라고 반박했다.


양측간 갈등은 멈추는 듯 보였다.
머스크도 소유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미항공우주국(NASA)과의 협력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NBC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머스크와의 훼손된 관계를 회복하길 원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머스크)와의 관계가 끝난 것으로 보느냐"라는 물음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렇게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와 대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다른 일을 하는 데 너무 바쁘다"며 "그와 대화할 의향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대통령직에 대해 무례했다"며 "나는 그것이 매우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감세 공약 등을 반영한 법안에 반대하는 머스크가 법안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들을 낙선시키기 위해 민주당 후보들을 후원하는 등의 행보를 보일 경우 "매우 심각한 결과를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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