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 5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에 위치한 한 의료 부자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18분 만인 오후 7시 6분 관할 소방서의 전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 진화 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차량 29대와 인력 76명(긴급대응팀 및 북부특수대응단 포함)이 현장에 투입돼 화재를 진압 중이다.
이번 화재는 공장 외벽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목격자의 신고로 최초 인지됐으며, 현재까지 정확한 인명 피해나 대피 인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화재 관련 신고 건수는 총 42건에 달했으며, 검은 연기와 불길이 인근 지역에서도 관측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적인 확산 우려는 크지 않지만, 내부에 연소 가능한 자재가 많아 주의 깊게 진화 중"이라며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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