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모스크바에서 북한의 안보 담당 대표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쇼이구 서기가 오는 28∼2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13회 안보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를 계기로 북한 등 여러 국가 대표와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안보회의에 따르면 이 기간 쇼이구 서기는 북한을 비롯해 니카라과, 베트남, 태국,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알제리의 고위급 대표와 회동할 전망이다.
인도와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중동, 북미의 여러 국가 대표와도 양자 회담을 가진다.
다만 북한에서 누가 대표로 이 행사에 참석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앞서 쇼이구 서기는 지난 3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등 북러 간 고위급 긴밀한 접촉을 맡아왔다.
오는 27∼29일 열리는 국제안보담당고위대표회의에는 100여개국 125개 이상 대표단과 14개 국제기구가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타스 통신은 행사 개막 전날 쇼이구 서기가 중국 대표인 천원칭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와 회담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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