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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구 3분의1 이상 "1년 뒤 가계 형편 더 나빠질 것"

미국인들의 3년 뒤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거의 3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또 미국 가구 3분의 1 이상은 1년 뒤 가계 형편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내놓은 4월 월례 설문조사 결과 3년 후 물가상승률 기대치 중간값은 3.2%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단기 기준금리 목표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후 발표된 것이다.
당시 Fed는 미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경제 둔화 우려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응답자들은 향후 1년간 주거비, 휘발유, 대학 등록금 등의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주택 가격은 3월의 3%에서 4월에는 3.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자리에 대한 기대치도 많이 낮아졌다.
3개월 이내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특히 하락 폭이 컸다.


1년 뒤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높았다.
물가와 고용 시장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미래 가계 상황에 대한 인식도 악화됐다.


3분의 1 이상의 가구는 지금보다 1년 후 가계 재정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지금 가계 상황이 1년 전보다 나쁘다고 답한 비율도 3분의 1 이상이다.


향후 3개월 동안 최소한의 부채상환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비율도 올라갔다.
가계 소득 예상 증가율은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주택 임대료 상승 폭도 지금보다 1.8%포인트 높은 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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