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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워싱턴 인근서 여객기·軍헬기 충돌·추락…"수색구조 중"(상보)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30 15:47:25

미국 워싱턴 D.C. 인근 포토맥강 상공에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미 육군 소속 블랙호크 헬기가 공중 충돌한 뒤 강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CBS 방송은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 설치된 라이브스트림 카메라에 충돌 순간이 포착됐으며, 사고 직후인 오후 8시 47분경 포토맥강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는 아메리칸항공 5342편, PSA 항공이 운항하는 봄바디어 CRJ700 제트기로, 캔자스주 위치타에서 출발해 레이건 공항 활주로 33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이었다.
기내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히더 차레즈 합동군 국회의사당 부대 대변인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사고 헬기가 미 육군 시코르스키 H-60 블랙호크 헬기로, 합동군 국회의사당 부대 12비행단 소속이라고 밝혔다.
사고 헬기는 당시 훈련 비행 중이었다.
CBS는 사고 헬기에 탑승한 국방부 고위 공직자나 군 장성은 없으며,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범죄 사건으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사고로 인해 로널드 레이건 공항이 적어도 31일 오전 5시까지 폐쇄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고 직후 지역 경찰과 소방당국, 해안경비대 등 대규모 구조팀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메릴랜드주 경찰 다이버 팀이 강을 수색하고 있으며, 수색 헬리콥터가 충돌 지점부터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까지 남쪽으로 이동하며 파편 흔적을 찾고 있다.


크리스티 L. 노엠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X(구 트위터)를 통해 해안경비대가 추가 배치됐다고 밝혔으며,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도 수색 지원을 위해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CNN은 사고 발생 4시간이 지난 30일 새벽 1시(현지 시간)까지 생존자가 구조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2009년 뉴욕주 버펄로에서 발생한 콜간항공 3407편 추락사고 이후 16년 만의 여객기 사망 사고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당시 콜간항공의 DHC8-Q400 여객기가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을 출발해 버펄로 공항으로 향하던 중 주택가에 추락해 50명이 사망했다.


미국 내 마지막 항공 사망 사고는 2018년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승객 한 명이 기내 압력 문제로 창문 밖으로 빨려나가 숨진 사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 충돌 사고와 관련해 “레이건 국립 공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며 “희생자들의 영혼을 신이 축복하시기를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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