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사회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전원무사’ 에어부산 화재, 보조배터리에서 화재 가능성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1-29 13:17:3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28일 에어부산 홍콩행 항공기 BX391편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덮치기 전 탑승자 전원 비상용 슬라이드로 탈출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항공기엔 승객 170명(탑승정비사 1명 포함)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고, 화재는 기내 꼬리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승객은 “항공기 뒤편 수하물을 두는 선반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연기가 났고, 승무원이 소화기를 들고 오는 사이 연기가 자욱해지며 선반에서 불씨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항공기 이륙전이라 항공유 3만5000파운드가 실려있었기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길이 연료탱크로 번지지 않게 노력했고, 불은 화재 발생 1시간 16분만에 완전히 꺼졌다.

에어부산은 지난해까지 12년간 사고는 물론 준사고가 1건도 없었다.
항공편 수가 10만편 이상인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10년 이상 무사고 기록을 유지해왔다.
그런데 이번 화재사고로 무사고 기록이 깨졌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에어부산 보고서에는 따르면 항공기 맨 뒷줄 3~4번째 선반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한 뒤 화재로 번진 것으로 알려진다.

승무원 등 관계자 진술로 “항공기 좌석 28열 오버헤드빈(머리 위 선반)에서 화재가 추정된다.
승객이 기내 수하물로 오버헤드빈에 넣은 보조 배터리가 압축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라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조배터리로 인한 기내 화재는 간간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4월 8일에는 아시아나항공 김포발 제주행 OZ8913편 항공기 기내선반의 가방속 보조배터리 화재가 발생했고 승무원이 초동 대처해 불을 껐다.

지난해 7월 11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5시쯤 인천공항에 접근 중이던 이스타항공 ZE512편에서는 승객이 보조배터리 2개를 연결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승무원이 화재를 진압했다.



국토부는 이번 에어부산 화재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고 부산지방항공청 중심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 사고 수습에 나섰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도 사고 발생 직후 항공사고조사관 3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29일 조사관의 추가 파견을 결정한다.

항철위는 화재 항공기의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를 회수해 내용을 분석할 계획이다.

kenny@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占쎌쥙�⒳펺�뗭삕繞ⓨ쳞�λ쐻占쎈슢�뉛옙醫롫짗占쎌닂�숋옙�밸㎍�좎럩伊쒙옙占�
HTML占쎌쥙�⒳펺�뗭삕�앾옙戮ル쇀占쎌뮆��뜝�뚯쪣占쏙옙
占쎈굢�숋옙遺븍き占쎄껸�룟뜝�꾪�o옙類㏃삕占썩뫁�뺝뜝�숈삕占쎌빢�숋옙占쎈츛占쎌쥙猷욑옙占�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