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설 연휴 울릉도에서 발생한 70대 급성신부전 응급환자 1명을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했다. | 단정에서 경비함정으로 옮겨지는 울릉도 응급환자. 해경 제공 | 29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27일 오후 1시 50분 울릉의료원에서 급성신부전 응급환자 70대 A씨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울릉도에는 강풍특보가 각각 발효 중이었다. 1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한 해경은 같은 날 오후 6시 A씨와 의사 등 3명을 단정을 이용해 경비함정에 승선시킨 뒤 악천후를 뚫고 묵호항에 입항했다. | 해경이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해경 제공 | A씨는 묵호항에서 대기 중인 사설 구급 차량으로 인계된 뒤 오후 11시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전해상에 풍랑특보로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설 연휴 기간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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