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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내뱉은 "화성에 성조기" 실현 가능성은?…열강들 탐사경쟁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27 07:00: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화성에 성조기를 꽂겠다고 발언하면서 실제 그의 임기 중 미국에서 화성 유인우주선을 보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 중인 스페이스X가 화성 유인탐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유럽 국가들이 앞다퉈 화성탐사에 뛰어들면서 향후 화성 유인기지 건설 및 식민화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트럼프 "화성에 성조기 꽂겠다"…임기 내 머스크가 유인탐사선 보내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우리는 우리의 명백한 운명을 우주로 확장해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화성에 성조기를 꽂을 수 있게 할 것이다"라며 "개척 정신은 우리 마음 속에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화성탐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진 않았다.


해당 발언 이후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미국에서 화성 유인탐사선이 발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머스크 CEO도 "5년 이내 화성에 유인탐사선을 보낼 것"이라면서 "화성에 대형 유인우주선을 순차적으로 쏘아올려 2050년에는 100만명을 이주시켜 식민화 작업을 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스페이스X는 나사와 함께 화성 유인탐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나사의 화성 유인탐사 프로젝트는 '문투마스(Moon to Mars)'라 불리며 지난 2023년 전담조직이 설립됐다.
현재 달 유인기지 건설 계획이 진행 중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달에 먼저 유인기지를 세우고 이를 거점으로 삼아 화성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우주발사체, 탐사선, 우주정거장 설치 등이 계획돼있으며, 이를 위한 우주선 발사와 지구궤도로의 물자운송 등은 스페이스X가 전담 중이다.


미 정치매체인 폴리티코는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달과 화성이 연계된 현재의 계획을 수정해 달보다 화성에 먼저 유인우주선을 파견할 가능성도 있다"며 "머스크 CEO가 이달 초 X(옛 트위터)에 '우리는 화성으로 곧장 갈 것이다.
달은 방해요소'라고 게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中·러·유럽 등도 화성 탐사 준비에 박차…향후 식민화 경쟁 예상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유럽 국가들도 화성탐사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화성 식민지화 계획을 서두를 것으로 보여 각국의 화성 탐사 경쟁도 보다 심화될 전망이다.


우주전문매체인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였던 중국은 2021년 무인탐사선인 톈원1호를 화성 표면에 착륙시키는데 성공했다.
향후 2028년까지 2개의 우주선을 화성으로 보내 화성 지표면에서 채취한 표본을 2031년까지 지구로 보낼 계획이다.
또한 러시아와 협력해 달에 2030년대 안에 유인기지를 건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화성에 유인탐사선을 보낼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까지는 유럽우주국(ESA) 22개 회원국과 공동으로 '엑소마스(ExoMars)'라는 화성탐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으나 개전 이후 ESA가 러시아와 협력 중단을 선언해 무산됐다.
현재는 중국과 우주산업 협력에 나서면서 화성탐사용 무인, 유인우주선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SA는 러시아와 협력이 중단되면서 나사와 화성탐사 공동진행을 추진 중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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