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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니 행복해”…설 연휴 쪽방촌 찾아 떡국 요리한 ‘흑백요리사’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1-27 05:00:00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화제가 된 스타 셰프 최현석이 설 연휴 둘째 날인 26일 떡국 200인분 나눔에 나섰다.

최현석 셰프가 설 연휴 둘째 날인 26일 오전 서울역 쪽방상담소 인근에서 열린 떡국 나눔 푸드트럭 행사에서 쪽방촌 주민들에게 떡국을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셰프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쪽방촌에서 서울시립 서울역쪽방상담소와 떡국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

최 셰프와 보조 셰프들, 상담소 직원 등은 이른 시간부터 모여 주민 200명에게 대접할 떡국을 준비했다.
또 전날부터 애호박전, 동그랑땡 등 모둠전을 직접 굽고 과자 등도 마련했다.

오랜만에 온기가 가득찬 동네 분위기에 쪽방촌 주민은 “다들 10∼20년 쪽방에서 살다 보니 우울증도 앓고 서로 소통하는 것도 멀리한다”며 “오랜만에 북적이니 행복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셰프는 “먹는 것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라 먹는 것으로 나눠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명절 때 손주나 아들이 찾아온 느낌으로 기분 좋아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식 시간인 오전 11시를 전후로 상담소 주차장은 쪽방 주민들로 가득 찼다.
한 주민은 최 셰프를 찾아가 “이 어려운 동네에 오셔서 명절날 쉬지도 못하고…”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식을 마친 최 셰프와 상담소 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설 연휴에 따듯한 떡국 한 그릇'. 연합뉴스

최현석 셰프는 지난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 이어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이다.

앞서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안유성 셰프 역시 이달 초 광주요리사협회 소속 요리사 등과 함께 만든 전복죽 등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에게 나눈 바 있다.
참사 직후인 지난달 30일 김밥 200줄을 들고 무안국제공항을 찾았던 안유성 셰프는 이달 1일 전복죽 1000인분, 김밥 200줄, 샌드위치 200개 등을 준비했다.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 넷플릭스 제공
안 셰프는 “어떤 말로도 유가족들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음식으로라도 봉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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