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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산불' LA에 비소식 있는데…"더 최악일 수 있다" 경고 이유는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26 20:13:49

3주째 산불이 진화되지 않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소방대원들의 진화에 도움이 된 가운데 이번엔 폭우가 계속될 경우 산사태나 유독성 잿물 발생 등의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 외신은 국립기상청이 이번 주말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평균 약 1인치(2.54c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로스앤젤레스(LA)에 몇 시간 동안 약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많이 오는 곳에는 시간당 최대 0.5인치(1.27c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 많지 않은 강수량이지만, 3개월 넘게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바짝 마른 이 지역에는 단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지역에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탓에 땅이 시멘트처럼 딱딱해져 물을 쉽게 흡수하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또 기상청은 "국지적 폭우로 진흙과 잔해가 언덕 아래로 흘러내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그러면서 다른 구조물을 무너뜨리는 피해를 주는 등 생명과 재산에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소나기가 화재 지역 위에 집중적으로 내릴 경우 유독성 산불 잔재들이 흘러내리는 최악의 진흙 산사태가 가능하다"라고 우려했다.


지역 정부는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는 불에 탄 수많은 차들과 전자 정비 장비들, 배터리, 건축 자재, 페인트, 가구 등의 불탄 잔재물이 쌓여있기 때문에 독성 물질의 혼합물이 많다고 경고했다.
거기에 살충제와 석면, 플라스틱 물품들과 납 등 악성 공해 물질도 섞여 있어 주민들은 청소 작업 중에도 보호 장비와 방호복을 착용하라고 당국은 권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카렌 바스 LA시장은 이번 주 행정명령을 내려 산불 피해지역에 환경 영향에 대한 경고와 함께 산불 잔재물의 공해 물질에 대한 경보를 내렸다.
LA 카운티 지방 정부들도 산불 피해지역에 홍수 통제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산물 잔재물과 타고 남은 것들을 치우도록 명령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수자원부는 홍수 위험 지역에 모래주머니 25만개 이상을 배치했으며, 소방대원들은 하수 시설 배관과 집수 유수지의 청소 등 정비를 돕고 있다.


산불 이후 잔재물들이 홍수로 인해 흘러내리는 등 진흙 산사태에 대한 경보는 2018년 LA 부근 해안 지역의 몬테시토에서 큰 산불이 일어났을 때 진흙 산사태로 23명이 사망하고 수 백 채의 가옥이 파괴된 이후로 생겨났다.


한편 LA 카운티는 지난 2주 동안 대형 산불 여러 건이 동시다발 진행돼 몸살을 앓았다.
28명이 사망했고 22명이 실종됐으며 건물 1만 5000채 이상이 전소됐다.
주요 산불인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은 각각 84%·95% 진압돼 통제권에 있지만, 완전히 잡히진 않은 상태다.
22일 새롭게 발생한 휴스 산불은 90% 진화됐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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