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16일 금강신관 공원 일원에서 ‘제8회 겨울 공주 군밤 축제’와 ‘대한민국 밤 산업 박람회’를 개막했다.
중부권 최대 겨울 축제로 급성장한 군밤 축제는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밤 대표 주산지인 공주시와 오부세마치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지자체는 앞으로 밤 산업 발전과 교류에 적극 협력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경제적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겨울 공주 군밤 축제와 밤 산업 박람회는 공주 알밤을 알릴 중요한 기회”라며 “공주 알밤의 뛰어난 품질과 맛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 밤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군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화로 체험과 공주 군밤 그릴존, 군밤 장수를 찾아라, 알밤과 놀아 밤 등 5개 분야, 총 2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눈 놀이터 ‘겨울왕국 눈꽃왕국’을 새롭게 선보여 이글루, 눈사람, 회전 썰매 등 눈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지역의 38개 밤 농가와 24개 밤 가공식품 업체가 참여한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이곳에서는 품질 좋은 공주 알밤과 다양한 알밤 가공식품을 10~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국내 유일의 밤 산업 박람회도 개최된다.
박람회에는 밤 지역관, 기업관, 해외 관 등 테마별로 12개의 전시관이 마련됐으며,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와 국내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구매 상담회와 동아시아 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국제 포럼도 열린다.
최원철 시장은 “202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은 공주 알밤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겨울철 대표 축제에서 온 가족과 함께 특별한 재미와 경험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