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1억4131만 달러로 충남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KATI(농식품수출정보) 수출 통계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농특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분야 수출량은 3만 5549t에 달했다.
이는 2022년보다 40%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수출액은 1억 4131만 달러(한화 2061억 원)로 농산물이 1억 3472만 달러, 축산물은 586만 7000달러, 임산물은 51만 9000달러, 수산물은 20만 9000달러 등이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 3975만 7000달러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베트남, 미국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충남도와 함께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수출 시장 개척 지원 △수출 유망 품목 공동 마케팅 지원 △농산물 수출선도 조직 육성 △수출 농산물 포장재 지원 사업 등의 수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관내 4개 업체와 LA 한인 축제 홍보 판촉전에 참여해 농특산물을 완판했다.
아울러 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공주 알밤과 가공식품 등을 첫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열리는 ‘겨울 공주 군밤 축제 & 대한민국 밤 산업 박람회’를 미국 H-마트와 현지에서 동시 개최하고 행사에 사용될 공주 알밤 2.6t을 수출했다.
최원철 시장은 “앞으로 시와 수출 농가(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략적 수출 상품을 개발하고, 수출을 확대하여 지역 농가의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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