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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총장 75% "향후 5년간 대학 재정 악화될 것"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15 14:02:34

전국 4년제 대학 총장들의 '등록금 인상'에 대한 관심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장들의 75%가 향후 5년간 대학의 재정 상태가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5일 '2025 KCUE 대학 총장 설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5~26일 192개교 회원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40개교(응답율 72.9%) 총장들이 참여했다.



대학 총장들의 관심 영역 우선순위는 '재정 지원 사업(정부, 지자체)' 등이 77.1%(10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신입생 모집 및 충원' 62.9%(88명),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 56.4%(79명), '등록금 인상' 55.7%(78명)', '재학생 등록 유지' 38.6%(54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정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은 올해 본격 도입되는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 등으로 인해 5.2%포인트 상승했다.
또 등록금 인상에 대한 응답이 전년 대비 12.0%포인트 늘었다.
발전기금 유치는 7.0%포인트 상승했으며 재학생 등록 유지가 5순위로 올라왔다.


총장들은 향후 5년간 대학의 재정 상태에 대해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대학이 105개교(75%)였다.
그중 현재보다 조금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대학이 61개교(43.6%), 매우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대학이 44개교(31.4%)였다.
반면 현 상태 유지를 예상한 대학은 27개교(19.3%)였고, 현 상태보다 안정적으로 예상한 대학은 8개교(5.7%)였다.



전체 유형 중 국공립 대학이 81.8%(33개교 중 27개교)로 가장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인 광역시(27개교 중 21개교)와 시도단위 대학(63개교 중 49개교)이 77.8%, 규모별로는 소규모 대학이 76.8%(56개교 중 43개교)로 높게 나타났다.


재정 악화의 이유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관리운영비 증가'가 91개교(86.7%)로 설립유형, 지역별, 대학 규모와 상관없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학생모집 및 유지의 어려움'이 2위, 교육을 위한 재정 투자 증가'가 3위로 파악됐다.
국공립, 수도권, 대규모 대학은 2,3순위가 전체와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총장들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연장을 포함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가장 많이(43개교) 응답했다.
이밖에도 과감한 자율성 부여 및 규제 완화(39개교), 설립별, 지역별, 규모별 맞춤형 특성화 정책 및 지원(20개교)이 제안됐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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