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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나만의 예스·노 있어…남편에 조언도"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15 09:02: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나는 나만의 생각이 있고 나만의 ‘예’와 ‘아니요’가 있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은 나를 대통령의 부인 정도로 생각하겠지만, 나는 두 발로 서서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두고 미언론에서는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더 적극적인 행보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슬로베니아 출신 영부인이자 두 번째 외국 태생 영부인인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아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렸다.
또, 지난 2017년 정권 출범 당시 곧바로 백악관에 입주하지 않아 트럼프 당선인과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다만 이번 인터뷰에서 '워싱턴DC 백악관과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 대학생 아들 배런이 사는 뉴욕 중 어느 곳에서 주로 생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에 있을 것 같다”며 “이미 백악관으로 거처를 옮기려고 짐을 챙겼다”고 답했다.
이어 “뉴욕에 있어야 하면 뉴욕에 있을 것이고 팜비치에 있어야 하면 팜비치에 있겠지만, 내 최우선 순위는 엄마가 되는 것, 영부인이 되는 것, 아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기 행정부 때도) 나는 항상 내가 나 자신이라고 느꼈다”면서 “(당시) 사람들이 나를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다.
지금처럼 나를 이해하지 못했고 지지해 주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내 남편(트럼프)이 말하는 것이나 하는 일에 항상 동의하진 않는다”면서 “(때때로) 그에게 조언해준다.
그가 내 말을 듣기도 하고 듣지 않기도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대선 기간 멜라니아 여사는 여성의 출산 및 임신 중절 권리에 대해 정부의 간섭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 트럼프 당선인과 견해 차이를 보였다.


현재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스트리밍 플랫폼인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멜라니아 여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큐멘터리 촬영은 지난해 12월 시작됐으며, 내년 하반기쯤 공개될 예정이다.
멜라니아 여사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직접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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