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5일 오전 7시45분쯤 윤석열 대통령 관저의 2차 저지선을 뚫었다. 오전 4시6분 공수처가 관저 앞에 도착한 지 3시간여만이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찰이 차벽을 넘기 위해 사다리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수사팀은 이날 오전 7시30분 먼저 대통령경호처가 관저 앞 경비초소에 세워놓은 1차 저지선인 버스 차벽을 사다리로 넘어 관저 진입로에 들어섰다. 이어 2차 저지선에 설치된 대형 버스는 우회로를 통해 통과했다. 수사팀 100여명은 사다리와 절단기 등 바리케이드 제거 장비와 채증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 앞서 수사팀은 오전 5시10분부터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 체포·수색영장을 제시하며 관저 진입을 시도했다. 영장 집행을 막으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기동대 54개 부대 3200여명과 체포조 1000여명 등 총 5000여명을 투입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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