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EU외 국민 주택 구입시 100% 과세”
스페인 정부가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닌 국가 시민이 부동산을 구매할 경우 최대 100%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마드리드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서 주택난 해결을 위해 ‘전례 없는 조처’가 필요하다며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스페인은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휴가용 주택 시장으로 특히 영국과 미국, 라틴아메리카의 부유층들이 주요 도시의 주택을 사기 위해 몰려들어 2003년에만 비EU 거주자들이 2만7000채의 주택과 아파트를 구입했고, 이 영향 속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日 내각부, 우주개발 인재 능력 지표 개발
일본 내각부가 기업들과 협력해 우주개발 분야의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중으로 로켓, 위성사업에 필요한 능력을 업무별로 정리한 지표를 개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4일 보도했다.
인재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다른 산업에서의 인재 영입을 촉진하고, 교육기관에서 인재 양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닛케이는 “일본 우주업계 전체에서 통일된 인재 지표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라며 “내각부에서 설치한 기구에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개발 업계 단체, 미쓰비시중공업 및 우주 관련 스타트업 연구소 등이 참가한다”고 전했다.
美철강업체들, 매각 무산 ‘US스틸’ 인수 추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하자 미국 철강기업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가 경쟁사인 뉴코어와 손잡고 US스틸을 인수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리프스는 US스틸을 현금으로 인수한 뒤 US스틸의 자회사인 빅리버스틸을 경쟁사인 뉴코어에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클리프스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주당 30달러대라고 CNBC는 전했다.
일본제철이 제시한 주당 55달러의 인수가격에 비하면 ‘헐값’ 수준이다.
2024년 日 도산기업 수 1만 돌파… 11년來 최다
지난해 일본의 기업 도산 건수(부채 규모 1000만엔 이상 기업 기준)가 1만4건으로 전년의 8690건보다 15.1% 늘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기업 신용조사 업체인 도쿄상공리서치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의 연간 도산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선 것은 동일본대지진 여파가 남아있던 2013년의 1만855건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도산 증가는 엔저에 의한 비용 상승과 일손 부족 등이 중소업체의 경영을 압박한 영향이 큰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다.
닛케이는 “종업원 5명 미만 기업의 도산이 7582건으로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위선적인 佛” 이란 출신 영화감독, 훈장 거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이란 출신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마르잔 사트라피가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거부했다고 일간 리베라시옹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트라피는 지난해 7월 예술적 업적과 이란 문화 이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기사장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사트라피는 다티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나는 내 정체성의 한쪽인 이란에 대한 프랑스의 위선적인 태도를 무시할 수 없다”고 수훈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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