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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이라는 악기를 아십니까? 거문고 두들기 듯 ‘구라철사금: 打’ 매력 속으로 초대[SS현장]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1-14 19:04:08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양금 연주가 윤은화가 두들김으로 한국 전통예술의 신명을 터뜨린다.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구라철사금: 打’는 기존 현악기와의 매칭을 통해 현악기적 면모를 강조한 공연에서 벗어나 타악기의 연주법과 닮은 양금의 특성을 반영했다.
철현(쇠줄로 된 활시위)이 가진 차가움과 타악적인 파워풀한 모습을 작품에 녹였다.

양금은 유럽에서 온 현악기로 ‘철사금’이라고도 불린다.
마치 거문고를 두드리는 모양새의 양금은 현대에 들어와 타악기에도 포함됐다.

윤은화 연주가는 “양금은 잘 알려지지 않은 악기에 속한다.
양금을 대중에게 알리고 전통 소리부터 현대 소리까지 모두 보여주려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통해 양금이 가진 전통적인 면과 현악기·타악기적인 면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무율(일정한 음고가 없음)과 타악기의 조합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음악적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시각적 묘사도 공연의 방향을 제시한다.
윤은화 연주가는 “소극장인데 전면 LED를 설치와 조명 효과로 연주와 함께 생동감을 더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다음 달 8~9일 서울 대학로 구름아래소극장에서 펼쳐진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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