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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2명 심문 영상 공개… “우크라에 살겠다” “조선으로 가겠다”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1-13 10:05:17

우크라이나 군에 생포된 북한군 2명에게 어디로 가고싶냐고 묻는 동영상이 13일 공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13일 오전 3시 공개한 동영상. 텔레그램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텔레그램에 추가로 공개한 동영상에서 누워있는 북한군 병사 1명은 어디로 가고싶느냐는 질문에 “여기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 우크라이나에 남을 수 있으면 남겠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 병사는 몇초간 생각을 하다가 “우크라이나에 살 수 있으면 남고 집으로 가라고 하면 가겠다”고 말했다.
이 병사는 “너 여기 어딘 줄 알아?” 물음에 고개를 저었다.
“여기 우크라아나야. 우크라이나 상대로 싸우는 거 알고 있었지?”라는 질문에도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
“그럼 여기 지휘관들이 뭐라고 했어?” 라고 묻자 “실전처럼 해본다고 했다”고 답했다.
전선에는 1월 3일부터 있었던 거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입술 부위 부상이 보이는 장교로 추정되는 북한군은 북한으로 가겠다고 했다.
이 군인은 “북한에 가족이 있어?”란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고 “부모님이 너 지금 어딨는지 알아?”라고 묻자 고개를 가로저었다.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어? 조선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라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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