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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들으면 군인 삼촌 부른다", 김민교, 12·3 비상계엄 패러디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20 09:32:30

배우 김민교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치 패러디를 하는 사람으로 최대한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이번에 일어난 일들은 좌우를 떠나 너무나 상식에 벗어났다"며 "패러디하는 저도 자중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야심작을 올린다.
즐겁게 봐달라"며 '아빠의 계엄령'이라는 자막의 예고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그의 유튜브 채널 '김민교집합'에 올라온 '우리 아빠 사랑 때문에 OOO까지 해봤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민교는 윤 대통령, 개그우먼 이세영은 김건희 여사를 패러디했다.
김민교는 영상에서 "가족 여러분 긴급하게 얘기하는 거니까 잘 들으라. 아빠는 가장으로서 해이하고 나태해진 집안의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아주 엄하게 나갈 것을 선포하는 바"라고 말했다.


이어 "배달 음식은 우리 가족의 경제적 파탄을 이룰 수 있는 반가족적 행위이므로 금지한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가족 간 소통을 마비시키는 행위이므로 와이파이 비번을 바꿔서 통신을 차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자녀들이 "아빠 개 엄해"라며 반발하자, 김민교는 "개 엄하다니"라며 "앞으로 개 좋아, 개 싫어, 개 엄하다 등 비속어도 통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런 거는 가족 투표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자녀의 말에는 "투표는 안 된다.
투표가 제일 안 된다"며 "너희 말 안 들으면 군인 삼촌 부를 거야.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라고 했다.
이 패러디 영상은 억압에 저항하는 자식들이 배달 음식을 시키고 도망치는 것으로 끝난다.


12·3 비상계엄 관련 패러디는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전·현직 정보 사령관이 경기도 안산의 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당 모습을 구현한 이미지를 만들거나, "내란모의팩 내달라", "비상계(鷄)엄 내란(卵)버거" 등의 말이 유행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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