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앞으로 서울에 사는 임산부는 배지가 산모수첩을 일일이 들고다닐 필요 없이 앱카드를 통해 각종 혜택을 인증할 수 있다. 사진은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신생아실 모습. /센터 제공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앞으로 서울에 사는 임산부는 배지가 산모수첩을 일일이 들고다닐 필요 없이 앱카드를 통해 각종 혜택을 인증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이처럼 지원과 예우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이달부터 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임산부는 입장료, 사용료, 수강료 등을 무료 또는 감면받을 수 있다. 고척돔구장, 잠실수영장 등의 개인연습 사용료와 프로그램 수강료가 50% 할인되고,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투어 입장료는 전액 면제된다. 서울시립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특별전이 열리면 할인이 제공된다. 시가 개최하는 주요 문화행사에 임산부 우선 입장제도를 도입,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7~29일 노들섬에서 열린 2024 서울뮤직페스티벌에서 '임산부 패스트트랙'이 적용됐다. 시청 열린민원실과 25개 자치구 민원실에 임산부를 위한 배려창구를 운영한다. 임산부가 방문하면 민원처리 담당자가 민원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준다. 이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지갑' 앱에서 임산부 앱카드를 내려받으면 된다. 분만 예정일부터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산모수첩·임신확인증·임임산부 배지 등 증빙서류를 지참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인증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저출생 시대에 미래를 품은 임산부는 우리 사회의 영웅"이라며 "임신기간이 고된 시간이 아닌 가장 행복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i@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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