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들을 잇따라 소환한다.
특검팀은 15일 오전 10시 이상화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 등 6명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특검은 국토교통부 장관실과 대변인실, 감사실, 도로정책과, 한국도로공사 설계처를 비롯해 동해종합기술공사·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14명이 피의자로 적시됐다.
영장에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업무상 배임 혐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압수수색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은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 일대로 양평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된 경위를 수사 중이다.
원 전 장관과 김 의원은 현재 출국금지 상태인 가운데 두 사람을 소환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앞서 오정희 특검보는 “압수물 분석과 함께 신속히 관련자 소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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