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골목 상권 살리기 의지를 보이기 위해 직접 외식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소비 촉진과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외식’은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인근 고깃집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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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시민들과 '삼겹살 외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후 직접 오겹살과 소주 한 병, 맥주 한 병, 사이다 한 캔 등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주문한 주류가 나오자 ‘소주 1·맥주 3’의 비율로 소맥을 타 일일이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건배를 제의하며 “금요일 저녁 행복하게”라고 외쳤다.
아울러 “소비 진작 위해 저부터 외식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직원들이 ‘대통령을 직접 뵙기 어렵다’고 말하자 “더 자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내가 퇴근해야 직원들도 퇴근하니, 지금부터 난 퇴근”이라고 말하면서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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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식당에서 시민들과 식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거나 사진촬영 요구에 응했다.
외식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내수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 “외식 등 일상 속 소비를 조금이나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오늘의 자리가 뜻깊은 시간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여러분의 생활공간에서 자영업자들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국민들의 한끼 외식이 큰 힘이 된다”고 썼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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