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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힘, 언제까지 사과만…내부총질 습성 뜯어고쳐야"


"전직 대통령 재구속해도 말 한마디 못 해"
"윤석열과 더 이상 절연할 것이 남아 있나"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SNS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절을 당헌·당규에 넣겠다고 밝힌 당 혁신위원회를 정면 비판했다. /배정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SNS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절을 당헌·당규에 넣겠다고 밝힌 당 혁신위원회를 정면 비판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 특검이 무리하게 전직 대통령을 재구속해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하면서 더 이상 절연할 것이 남아 있나"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 혁신위원회가) 느닷없이 윤 전 대통령과 단절을 당헌·당규에 넣겠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전날 국민의힘 혁신위는 '국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사죄문'을 내고 "당 소속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라면서 전 당원 투표를 거쳐 당헌·당규에 윤 전 대통령의 계엄 등 잘못을 새기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우리 당 대표는 '내란을 자백했다'고 선언했고, 108석을 갖고도 탄핵을 막지 않았다. 이미 탄핵된 대통령을 사실상 출당시켰다"라고 썼다. 장 의원이 언급한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로 보인다.

장 의원은 "다른 당은 똘똘 뭉쳐서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자당의 범죄자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혈안이 돼 있다"라며 "그렇게는 못 할망정, 손가락 하나만 다쳐도 서로 남 탓하며 내부 총질을 하고 도망치는 우리 당의 못된 습성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대선에서 41%를 얻었던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19%로 떨어진 이유를 제대로 찾아야 제대로 혁신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채널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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