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정청래 의원의 후원회장으로 각각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임명됐다.
박찬대 의원실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후원금 모금 계좌를 개설하고 기존 이재명 후원회장을 대신해 윤 전 장관이 맡게 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후원회장은 2022년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맡아왔고, 6·3 대선 이후 새 후원회장을 물색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과 함께한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대통령이 되신 이재명 후원회장을 대신해 후원회장을 맡아주실 대표적인 분으로 윤 전 장관께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다.

정 의원도 이날부터 정 전 장관을 후원회장으로 임명하고 후원금 모금을 시작했다.
정 전 장관은 1977년부터 남북관계 분야에서 일했고,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장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맡아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평생 노력해 오신 정세현 전 장관님과 함께 강력한 민주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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