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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순직해병 특검 수사 개시…3개 특검 본격 가동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된 현판식을 마친 후 현판 앞에 서 있다 202572 사진연합뉴스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된 현판식을 마친 후 현판 앞에 서 있다.
2025.7.2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두 개의 특별검사팀이 2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김건희 특검과 순직해병 특검이 각각 현판식을 열고 수사 개시를 선언하면서, 앞서 가동된 내란 특검을 포함해 ‘3개 특검 체제’가 본궤도에 올랐다.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은 서울 광화문 KT빌딩 웨스트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민 특검은 “모든 수사는 법이 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 기울어지지 않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판에는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민중기’라고 명시됐다.
김건희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씨 공천 개입, 건진법사 청탁, 양평고속도로 특혜 등 16개 사안이 수사 대상이다.
특검은 특검보 4명을 중심으로 2~3개 팀을 구성해 각 의혹을 분담 수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서울 서초구 한샘빌딩에 사무실을 꾸린 순직해병 특검팀도 수사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이명현 특별검사는 현판식에서 “실체적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수사 지휘부에는 검찰·공수처·경찰·군에서 파견된 실무진이 합류했다.
순직해병 특검은 채수근 해병 상병 순직 사건을 비롯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사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등을 수사한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당일인 이날 임 전 사단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건희 특검의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최대 170일(30일씩 두 차례 연장 가능), 순직해병 특검은 최대 140일이다.
한편,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조 특검팀은 오는 5일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관련 국무위원에 대한 사실관계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박용준 기자 yjunsa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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