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앞으로는 지방균형 발전을 위해 똑같이 하는 게 아니라 지방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호남의 마음을 듣다' 행사에서 "제일 큰 문제는 수도권 집중"이라며 "소비쿠폰 지원이나 지역화폐 지원도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범해서 하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역이 발전하려면 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예로 들며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세태를 지적했다.
호남 일대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역 특색에 맞춰 시행하는데, 규제와 송전망 문제로 추진이 어려운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추가 재생에너지 발전 허가가 안 나는 중"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한데 여기는 (전기가) 남아서 추가 발전이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서남해안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유치하든 뭔 수를 내서 최대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게 하고 그것을 활용한 산업이 발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우린 서울대 10개 만들기라고 하는데 지역대학 만들기도 구체화해야 한다"며 "여기서 직장도 교육도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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