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위원회 대신 여러 사안 신속히 논의"
"당정협의로 넘길지, 정부서 할지 등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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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총리로 임명된다면 다수의 '신속 미니 정책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사안들을 신속하게 논의하고 굉장히 빠른 속도감을 가지고 하겠다"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김정수·송호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총리로 임명된다면 다수의 '신속 미니 정책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전 의원은 "국제질병분류(ICD-11)에 '게임 이용 장애'가 들어갔다"며 "10월이면 한국도 그렇게 될 거라고 하는데, 게임이 사실상 중독의 마약같이 분류가 돼서는 되겠느냐. 문화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 이용 장애가 등재되고 한국도 따라가려고 하다 보니까 젊은 사람들이 이해를 못 하는 것"이라며 "그냥 갑작스럽게 중독자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임 관련 내용뿐 아니고 세대 간 불평등 내용 등 젊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총리실 차원에서 직접적으로 챙겨봐 달라"고 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저는 굉장히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며 "게임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하고, 게임을 정신 또는 사회학적 측면에서 바라볼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산업적·경제적 측면에서의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서도 있는 그대로 보고, 긍정적으로도 보고, 문제점도 보는 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그와 관련해서 이런 문제들을 다루는, 기존에는 각종 위원회가 있는데 일종의 '신속 미니 정책 TF'를 많이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사안들을 신속하게 논의하고 어떤 부분은 당정협의로 넘기고 어떤 부분은 정부에서 고민하는, 굉장히 빠른 속도감을 가지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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