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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에 마련된 인사 청문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에 마련된 인사 청문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첫 출근길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다지는 일"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꽉 막혔을 뿐만 아니라 일촉즉발의 위기까지 치달았던 적대와 대결 상황을 완화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북 간 6년 동안 완전히 단절된 대화채널을 복원하는 것이 다음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 제일 중요한 건 신뢰를 다시 쌓아 올리는 것"이라며 "신뢰는 소통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단행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정 후보자는 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장관 이후 20년 만에 이재명 정부 초대 통일부장관으로 발탁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정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이라며 "북한과의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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