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재명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현 전 대사(68)는 정통 외교 관료 출신이다.

전북 김제 출신의 조 후보자는 전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 컬럼비아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프랑스 정치대학 국제정치학 석사, 툴루즈 제1대학교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 후보자는 외무고시 13회 출신으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조태열 현 외교부 장관과 모두 같은 해 입부한 동기로 '황금 기수'라 불린다.
조 후보자는 다자외교조정관, 주오스트리아 대사, 주인도 대사를 거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해인 2017년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데 이어 이듬해인 2018년 1차관도 지냈다.
이후 2019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주유엔 대사를 역임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장관 후보자 인선 관련 브리핑에서 "조 후보자는 외교부 1, 2차관을 역임하며 양자 외교와 다자 외교 모두 경험이 풍부하다"며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을 경험해 통상 문제에도 밝은 분으로, 관세 문제와 중동 현안 등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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