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
대통령실은 20일 코스피가 3년 반 만에 3000선을 넘겨 마감한 데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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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44.10포인트(1.48%) 상승한 3,021.8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000선을 마지막으로 넘긴 건 지난 2021년 12월 28일(3020.24) 이후 3년 6개월여 만이다. 뉴스1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코스피가 3021.8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3년 6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넘어섰다”며 “코스피 3000포인트 돌파는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주가 지수가 11.96%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주요 20개국(G20)이 소폭 하락한 점에 비추면 국제적 추세를 넘어선 상승은 새 정부 기대감으로 읽힌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라며 “진짜 성장, 모두의 성장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실질적인 성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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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변인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석한 울산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주식시장이 강세인 점을 언급하며 “코스피가 3000선을 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후 실제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한 뒤 이 대통령이 울산 언양알프스시장을 깜짝 방문한 자리에서 한 시민이 직접 이 소식을 전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한 시민이 “주식이 많이 올라 좋다.
고맙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주가가 많이 올랐죠”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시장에서 만난 다른 상인에겐 “재래시장을 위해 추경(추가경정예산)으로 소비쿠폰 13조원을 쓰게 했으니 앞으로 더 잘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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